삼성자산운용이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상장 후 9개월여만에 20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펼치며 최고 수준의 월분배율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테슬라 20%, 테슬라 커버드콜 상품으로 잘 알려진 TSLY ETF 10%,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자산 배분형 월 분배 상품으로 상장 이후 최근까지 총 8회 월 분배금을 지급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특정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 옵션(자산을 특정 값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향후 콜옵션 권리를 팔아 치우며 옵션 프리미엄이란 추가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주가 상승분에 따른 이익 실현이 제한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실제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물형 국내 채권 70% 투자로 이자 수익과 함께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상황에서도 2.97% 수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기)에 대한 우려가 멈추고 테슬라 주가가 다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분들 중에 안정적인 월 배당 투자를 선호하거나 연금 계좌의 안전자산으로 테슬라에 투자하기를 원하시는 투자자들이 관련 ETF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수준의 월 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 액티브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 자산 배분 상품으로 일반 연금 계좌는 물론 확정기여형(DC), 개인연금형(IRP) 등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주식형 자산을 활용해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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