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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콩나물 아냐"…풀무원, 농식품 장관 표창

28일 서울 양재 aT센터

27회 과학기술대상 수상

콩나물 신품종 인정받아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김태석(왼쪽에서 여섯번째) 풀무원기술원 연구개발실장이 박범수(왼쪽에서 일곱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수상자 및 수상기업 대표자들과 함께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017810)이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콩나물콩 신품종 개발∙보급 및 제품화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기술 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또는 산업체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산업표창,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농식품부 장관표창 등 총 27개의 상이 수여됐다. 시상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출품 기관의 기술적 완성도, 공익 기여도, 성과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풀무원은 기후 변화 등 변동성이 큰 농업 환경에 적합한 콩나물콩 신품종 개발과 보급 확산, 제품화 노력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풀무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콩나물콩 신품종 ‘아람’ 시범단지 조성 및 품질 평가, 재배 특성 검증 등의 연구 협력을 통해 콩나물 원료 우수 품종에 대한 현장 조기 보급을 달성했다.



콩나물콩 ‘아람’은 꼬투리가 낮게 달리고 쉽게 쓰러지는 ‘풍산나물콩’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으로, 기계 수확에 적합해 생산성이 높다. 조리 후 이취가 적고 고소한 향미가 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또, ‘풍산나물콩’ 대비 수율은 43.6% 높은 반면 불완전 발아율이 9.3%, 미발아율이 6.1%로 낮아 재배하기 쉽다.

또 풀무원은 콩 원물은 물론 두부, 두유, 대두 단백 등을 소재로 혁신적인 가공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속적인 종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소비자 거부감이 적은 나또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나또를 가공한 ‘나또칩’ 등의 건강 간식을 개발했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연구개발실장은 “농촌진흥청과 오랜 기간 협력하여 보급한 콩나물콩 신품종을 시장에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국내 나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국산 콩 품종을 육성하고 상품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시장 리더십을 굳건하게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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