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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당분간 2% 근접…고환율 영향은 12월부터"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12월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3일 한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최근 환율이 상승하였으나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환율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12월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물가전망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초 기업 가격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9월 이후 석 달 연속 1%대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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