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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美 블프 역대 최대 매출…156% 증가

브랜드 제품 경쟁력 미국 시장 인정

더페이스샵 '미감수' 148% 증가해

빌리프, 유시몰 등 상위권 진입하기도

LG생활건강 제품 사진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051900)이 북미 최대 할인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고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 K뷰티 열풍 속에서 LG생활건강 브랜드와 제품의 경쟁력이 북미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11월 21일~12월 1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행사에 비해 15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북미 시장 주력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더페이스샵은 ‘미감수' 라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브랜드 성장률 148%를 달성했다.



‘빌리프’는 북미 히트상품인 아쿠아 밤을 잇는 신제품인 ‘아쿠아 밤 아이 젤’이 아이 트리트먼트젤 카테고리 4위에 오르며 116%의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스테디셀러인 ‘모이스춰라이징 아이 밤’도 지난해 블프 때보다 매출이 두 배 가량 뛰었다.

올해 처음 블프에 참여한 럭셔리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치약 부문에서 국내 오랄케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브랜드가 아마존 북미 채널 치약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한 건 이례적이다. 블프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 냄새 제거와 미백 효과를 집중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포지셔닝에 알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여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북미 시장에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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