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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80만 원 돌파…지분 확보 경쟁에 최고가 경신 [특징주]

전날 대비 9% 이상 급등

8거래일 연속 강세 유지

기자회견문 낭독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11.13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막판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려아연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15만 3000원(9.16%) 오른 18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분 확보 경쟁이 지속되며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풍·MBK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면서 장중 최고 150만 원을 넘었던 고려아연은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발표와 함께 주가도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총 개최를 확정한 뒤 이달 20일 주주명부 폐쇄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특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적극적으로 보유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백기사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은 특수목적법인(SPC) 트로이카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362억 8930만 원을 들여 고려아연 주식 3만 28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1.41%에서 1.56%로 0.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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