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서울경제신문 12월23일자 기사 가운데 주식 투자자가 주목할 만한 뉴스와 거시 경제 뉴스를 각각 3개씩 선정해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무역장벽 강화에 나서면서 주요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지속과 미국 보조금 유지 등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지만, 가전(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52.7)·철강(64.1) 업종은 무역 장벽 우려로 실적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원가 부담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중국과 일본의 저가 공세가 지속돼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비해 AI·HBM 등 기술 경쟁력이 있는 업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투자전략 분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보조금이 최종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당초 64억 달러에서 47억 4500만 달러로 26%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는 4억 5800만 달러로 오히려 8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철강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급등하면서 생산원가 부담이 커졌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열연과 후판 가격을 톤당 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으나, 중국과 일본의 저가 공세가 지속되는 만큼 가격 인상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 시장환경 분석
글로벌 통상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멕시코는 북미산을 제외한 중국산 섬유 수입품에 15%, 의류는 3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약속했고, 일본과 EU도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검토 중이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돌파했고, KB금융 등 5대 금융지주는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할 것에 대비해 비상경영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6.1로 4분기 만에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가전(52.7), 반도체(64.4), 철강(64.1) 업종의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투자 전략 뉴스]
1. "트럼프 취임 전 협상 마무리… TSMC 독주에 파운드리 보조금은 줄어"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보조금 26% 감소, SK하이닉스는 유지
- 투자 포인트: AI 메모리 수요 지속되는 SK하이닉스 주목
2. "환율폭탄에 내년부터 후판값 오른다"
- 핵심 요약: 포스코·현대제철 범용 철강제품 가격 인상
- 투자 포인트: 원가 부담 해소될 때까지 철강주 관망 필요
3. "엔비디아 대신 브로드컴이 AI반도체 ETF 이끈다"
- 핵심 요약: AI 맞춤형 반도체 ASIC 시장 성장세
- 투자 포인트: AI 관련 반도체 장비주 저점 매수 검토
[시장 환경 뉴스]
1. "美관세 공포…글로벌 통상질서 대전환"
- 핵심 요약: 멕시코·인도 등 미국 맞춤형 통상정책 도입
- 시장 영향: 수출주 업종 전반적 조정 불가피
2. "5대 금융지주, '1500원' 고환율 대비 비상 경영계획 착수"
- 핵심 요약: KB금융 등 1500원 환율 시나리오 대비
- 시장 영향: 금융주 실적 하향 조정 예상
3. "내년 1분기 수출도 먹구름… 가전·철강·반도체 '역성장' 우려"
- 핵심 요약: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96.1로 하락
- 시장 영향: 수출주 중심 증시 조정 가능성
[오늘의 용어 설명]
▶ ASIC(주문형 반도체)
특정 용도에 맞춰 설계된 반도체로, AI 등 특화된 기능 구현에 최적화된 칩. 브로드컴 등이 성장 주도.
▶ HBM(고대역폭메모리)
AI 학습용 서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로, SK하이닉스가 시장 선도 중.
[주목 포인트]
1. 통상환경 변화 대응
- 수출기업 원가구조 점검
- 대체시장 발굴 필요성
- 환헤지 전략 수립
2. 반도체 업황 변화
- AI용 메모리 수요 지속
- 파운드리 투자 축소
- 장비투자 재개 시점
3. 환율 리스크 관리
- 1500원 시나리오 대비
- 수출기업 수익성 악화
- 금융주 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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