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헥토그룹이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하고 앞으로 10년 후 헥토콘(기업가치 1000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포했다.
헥토그룹은 2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헥토그룹은 2009년 설립된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을 모태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헥토이노베이션(개인정보 보호), 헥토파이낸셜(234340)(핀테크), 헥토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 헥토데이터(데이터), 헥토미디어(언론) 등이 있다.
헥토그룹은 '글로벌'과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대대적인 CI 개편과 조직 문화 혁신을 중심으로 헥토그룹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비전선포식을 마련해 구성원과 소통하고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CI는 떠오르는 태양을 모티프로 Hecto(헥토)의 'O'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에브리데이 포워드(Every Day Forward)’로 매일 고객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슬로건은 ‘임파워링 에브리데이(Empowering every day)’로 정했다. 이는 구성원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헥토그룹의 핵심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비전은 ‘임파워링 포워드(Empowering forward)’로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회사의 지속적인 전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이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헥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내고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헥토그룹은 기존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AI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그룹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 내부 공감대를 강화한다.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헥토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의장은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헥토그룹은 고객의 삶을 매일 개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그룹 리더십을 강화해 10년 내 100배 성장하는 ‘헥토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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