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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불안 지속에 환율 1475원에 개장

달러화의 모습. 연합뉴스




탄핵 정국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30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27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 강세는 다소 누그러졌으나 누적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환율에 반영된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108.01)보다 내린 107.97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상대로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27일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계속되는 정국 불안과 대외 강달러 압력 지속에 따라 상승 압력 우위를 예상해 148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월말 네고 유입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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