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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은행권 저출생 극복상품 공시 사이트 오픈

결혼·출산, 다자녀 가구 금리우대 상품 쉽게 비교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 행사에 참석한 김준(왼쪽부터) 생명보험협회 전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나성린 신용정보협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은행권 저출생 극복상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출생 극복상품 공시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내 금융 상품정보 탭에서 은행상품 소개에 들어가 저출생 극복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공시 사이트는 각 은행의 대표적인 여·수신 상품정보를 한 곳에 통합해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을 제고하고 금융상품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은행권은 그동안 결혼·출산 관련 예·적금 금리 우대, 다자녀 가구 대상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출산 장려와 저출생 극복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공시 사이트에는 14개 은행이 제공하는 총 24개의 상품이 등록돼있다. 은행연합회는 향후 참여 은행 및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은행연합회는 이번 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은행상품 공시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각 은행과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챌린지' 행사에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아이가 주는 행복과 육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권은 일과 가정 양립 제도 정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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