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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HBM TC본더 공장 증설" 한미반도체 순매수 1위

순매수 2위 이수페타시스, 3위 현대차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 이수페타시스(007660), 현대차(005380), 한화오션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다.

한미반도체는 7~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이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개발 및 공급 상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11월 개발 계획을 발표한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장비인 ‘TC본더’ 7번째 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연면적 1만 4400㎡ 규모에 지상 2층 건물을 건설한 뒤 미국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납품할 ‘HBM3E’ 12단 이상 하이스펙 HBM 생산에 적용할 TC본더 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C본더는 열을 이용해 반도체 칩을 위아래로 정밀하게 붙이는 기능을 하며, 최근 AI 반도체와 함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HBM 공정에 필수로 쓰인다.

순매수 2위는 이수페타시스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가 최근 오름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이수페타시스가 유증을 진행하기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두 번째로 반려하며 정정 신고서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소액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의 과정이 있었는지를 추가로 기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페타시스가 유증을 끝까지 진행하려면 3개월 안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해 금감원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이 기간 안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유상증자는 없던 일이 된다. 회사 측은 오는 7일 소액주주 대표와 만나 유증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순매수 3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 대상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도 보인다. 2일(현지시간) 미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은 현대차 그룹 전기차 5종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된 차종은 아이오닉5·아이오닉9·EV6·EV9·제네시스GV70 전동화모델 등이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한다. 현대차 그룹이 작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 에이럭스(47558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009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휴메딕스(200670), 네이버(NAVER(035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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