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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업계 유일 흑자”…상장 주관사도 지분 의무보유 [시그널]

12년 연속 흑자 경영 달성

최대주주 등 경영권 안정화 약정

상장 주관사도 1개월 의무보유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동종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와이즈넛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다수의 기업에 와이즈넛의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랜 업력 기반의 언어처리 원천기술로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국내 1세대 기업용 검색엔진 대표 기업이다. 과거 빅데이터 중심의 검색 엔진 사업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켰고 AI 기반 검색엔진과 챗봇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억 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12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이 같은 흑자 경영은 국내 동종 기업 중 와이즈넛이 유일하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와이즈넛


와이즈넛은 이번 공모(90만 주)를 통해 216억~234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준 시가총액은 3160억∼3424억 원이다. 9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와이즈넛은 관계자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와 관련해 “2대 주주인 솔본인베스트먼트과 경영권 안정화 약정서를 맺었다”며 말 했다. 와이즈넛 최대주주인 윤여결 창업주와 솔본인베스트먼트 등 특수관계인은 최소 1년에서 3년간의 공동목적 보유확약, 경영권 안정화 약정서를 체결했다. 상장 주관사이자 초기 투자자인 삼성증권 역시 보유 지분을 1개월 동안의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이들의 지분율은 상장 후 기준 46.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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