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25년을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 주요 사업과 정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1980억 원 규모의 예산도 책정했다.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국내 양자과학기술 주요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K-퀀텀 스퀘어 미팅'이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K-퀀텀스퀘어 미팅은 양자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구성원들 간 폭넓은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양자 분야 신년인사회를 겸해 1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새해 첫 양자 분야 교류·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양자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타 분야 연구자·종사자의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글로벌 양자생태계 현황 등 관련 정보와 동향이 공유되고, “양자기술 전환기 : 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라는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 및 양자연구자와의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2024년 대비 54.1% 증액된 1980억 원 규모의 양자전용사업 추진 방향,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수립, 퀀텀 코리아 개최 등 2025년도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요자 의견을 수렴했다.
이 차관은 “2025년,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의미하는 푸른뱀의 해를 맞아 양자분야도 여러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착수,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 주요 사업·정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2025년을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삼아 초기 상용화·실증, 인프라·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 양자기술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차관을 비롯해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3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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