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20명의 대학생을 올 상반기 약 6개월 간 독일 등에 장학생 특파원으로 파견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이들과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도록 했다.
9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학생 특파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파원은 최근 선발된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가운데 총 20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이들은 올 봄 학기 약 6개월 동안 파견 국가의 경제, 금융, 문화를 취재하고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제작한 컨텐츠는 유튜브 영상,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매달 공개된다.
발대식에서는 특파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미래에셋 장학생 특파원 프로그램은 2014년 시작 이래 현재까지 총 325명이 참여해 글로벌 경험을 공유했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들의 대표 해외 현지 교류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으로 파견을 앞둔 포항공대의 박지윤 씨는 “특파원 선배들이 남긴 블로그 글을 통해 교환학생 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정보의 나눔을 실천해 교환학생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장학생 특파원은 글쓰기와 영상 제작 능력을 키우며 글로벌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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