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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 대환대출까지…케뱅 ‘초격차 포트폴리오’ 구축

[소상공인 파트너 인뱅]

<2> 가장 많은 여신 라인업 자랑

보증서 대출 등 신상품 잇단 출시

소상공인 대출 44% 늘어 1조로

한명수 케이뱅크 기업여신 팀장. 사진 제공=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전용 담보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각기 사정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죠.”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시장에서 ‘초격차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새로운 대출 상품을 시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선보이는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보증서·담보대출을 제공한다.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폭넓은 여신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최대 한도 10억 원의 부동산담보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출시 한 달 뒤인 9월에는 같은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계약이 있더라도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후순위 대출로 영역을 넓혔다. 아울러 전국 4개 지방자치단체(서울·부산·대구·경남)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서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 474억 원으로 1년 전(7276억 원)보다 43.9% 증가했다. 한명수 케이뱅크 기업여신 팀장은 “올해는 개인사업자 후순위 담보 대환대출까지 대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보증서 대출 역시 연내 여섯 곳의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추가해 총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전략은 대환대출 고도화다. 올 2월부터는 후순위 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선순위 담보대출에 대해서만 대환이 가능했다. 한 팀장은 “다중채무자가 많은 개안사업자들에게 주요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케이뱅크 내에서 후순위 담보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 전략도 이어간다. 올해 안에 케이뱅크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 등을 비교할 수 있는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 팀장은 “대출 비교 플랫폼이 발달한 개인 신용·주담대 등 가계대출 영역과 달리 개인사업자들은 여전히 어떤 상품이 제일 적합한지 찾기가 어렵다”며 “사업자 번호와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케이뱅크 내 모든 대출 상품에 대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확인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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