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두산건설 주거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를 위한 컬러 디자인을 개발한다.
KCC는 이러한 내용의 '주거 브랜드 컬러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두산건설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CC는 두 브랜드 아파트의 내·외벽과 지하 주차장, 부대시설을 위한 컬러 매뉴얼을 개발하고 전용 색상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NCS넘버(국제표준색표계)로 적용된 매뉴얼북을 참고하여 색채를 다뤘으나, 작업자마다 세부적으로 인식하는 색채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다.
예를 들어 다른 공간과 비교해 시인성이 낮은 지하주차장 기둥, 벽면, 안내 그래픽 색상 배치와 조합,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예방 등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색채를 통해 모든 사용자가 각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CC는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 등 5가지 콘셉트에 고유한 컬러감을 녹여내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할 예정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관계자는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이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과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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