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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3법’ 국장급 통합 워킹그룹 출범…“트럼프 2기 대응”

기재부·산업부 3개국 국장 참여

매월 1회 정기 협의체 개최

공급망 정책·부처 협력 사항 논의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모습.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공급망 3법’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3개국 국장이 참여하는 통합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개될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해 공급망 정책 협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공급망 3법 통합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자원산업정책국장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경제안보품목별 위기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한 회복력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부처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공급망안정화 지원 프로그램 구성과 공급망안정화 기금의 효율적 활용 방안, 부처·기관별로 운영 중인 공급망조기경보시스템(EWS)의 효과적 구축·연계 방안 등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트럼프 2기 출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제1차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미중 간 전략경쟁의 새로운 양상과 보편·고율 관세 부과 조치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착실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마련된 워킹그룹을 통해 매월 1회 정기 협의체를 개최해 공급망 정책 현안과 부처 간 협력 필요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부처간 활발한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환경의 변화가 우리 경제·산업·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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