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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클래시스, 'K뷰티' 주목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휴젤, 2028년 80개국 진출 포부 밝혀

클래시스, 2030년 매출 10억 달러 목표

에바 황 휴젤 CFO(최고재무책임자)이 지난 16일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PAC 트랙 발표에 나섰다. 사진제공=휴젤




“톡신 및 필러 분야에서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 및 미용 회사 중 하나입니다.”

에바 황 휴젤(14502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아시아·태평양 트랙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43회째를 맞은 JPMHC에는 휴젤과 함께 미용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214150)가 공식 발표자로 초청되는 등 ‘K뷰티’가 주목을 받았다.



휴젤은 이날 2028년까지 진출 국가를 톡신 80개국 이상, HA(히알루론산)필러 70개국 이상, 코스메틱 1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미용 톡신 공식 출시를 앞둔 미국은 3년 내 시장점유율 10%를, 유럽과 중국은 모두 2027년까지 현지 톡신 시장점유율 20~2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황 CFO는 “입지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를 넘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클래시스


같은 날 클래시스도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미국 진출과 슈링크 유니버스∙볼뉴머의 유럽 시장 인허가 및 론칭 계획을 알렸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올해부터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과 유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볼뉴머 출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유럽 역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유럽(CE) 의료기기규정(MDR) 인증을 통해 외형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 목표로는 매출 10억 달러 이상, 영업이익률 50% 이상 달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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