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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에도 '얼죽신' 지속…전세값도 뛴다"

하나금융硏 '부동산 10대 이슈'

내수 부진에 부동산 지출 줄지만

수도권 신축 아파트 전망은 '맑음'

아파트 공급부족에 전세값 오를 듯

뉴스1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더해 수도권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전세가격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부동산 10대 이슈'를 발간했다. 손정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부동산을 둘러싼 환경이 불확실해 앞을 내다보기 쉽지 않다"며 "경제 불안요인의 해소와 성장 동력에 대한 신뢰 회복이 부동산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썼다.

보고서는 최근 내수 부진우려가 커지며 가계 소비가 줄고 비용절감 기조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관련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투자규모가 크고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 투자를 줄이거나 투자 시점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에도 수도권 신축 아파트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손 연구원은 "지방 분양에서는 미분양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경기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신축 아파트 분양이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라며 "최근 몇년간 건축비가 크게 오르면서 토지비가 비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향후 신축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크게 낮아지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차도·인도 분리, 세대면 평면 구성 등 측면에서 신축 아파트의 주거 서비스가 구축 아파트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도 도심 신축 아파트의 선호 현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주택공금 감소로 전세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2022년부터 착공이 감소하면서 수도권은 2024년부터 주택 준공 물량이 감소했고 과거 착공 급감의 영향으로 2025년~2026년에는 준공 감소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원가 상승 등으로 단기간 내 착공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 확대에는 더욱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연구위원은 "올해 수도권 전반적으로 물량 감소로 전세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전세 대출 수요가 다소 감소할 수는 있지만 공급 부족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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