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과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본격적인 격변기에 진입했다. 트럼프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연간 2800억 달러 규모의 북미 교역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AI 혁신이 미국의 기술 패권을 위협하며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경쟁을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장벽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기술 패권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제금융협회(IIF)는 미국 금리가 6%에 도달할 경우 신흥국에서 최대 250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기술 혁신과 반도체 경쟁력이 향후 시장 주도권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 공급망 리스크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연간 2800억 달러 규모의 북미 교역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 자동차 부품사 73곳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멕시코·캐나다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생산기지 재편을 검토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보호무역 기조가 글로벌 GDP를 0.8%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 AI 기술 패권
중국 딥시크의 AI 모델이 100만 토큰당 2.19달러의 저비용으로 고성능을 구현하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픈AI의 챗GPT 점유율은 65%에서 45%로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MS 등 미국 빅테크들이 딥시크 모델을 채택하며 기술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다.
■ 금융시장 불안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촉발하며 신흥국 금융 불안이 가중됐다. 달러인덱스는 109.3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의 하방 압력이 커지며 신흥국 자본유출 리스크도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中 “WTO에 제소”…캐나다 “156조원 美제품 보복관세”
- 핵심: 중국이 WTO 제소로 대응하고 캐나다는 156조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 글로벌 공급망이 동맹국-비동맹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 전략: 공급망 다변화가 진행 중인 전기차·배터리 기업에 주목하라. 동남아 등 제3국 생산기지 보유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2. 안보·보안 우려에도…美 빅테크 ‘딥시크 모델’ 앞다퉈 채택
- 핵심: AI 서비스 비용이 100만 토큰당 60달러에서 2.19달러로 급감했다. 저비용·고효율의 오픈소스 모델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 전략: AI 앱 개발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기술 특허가 아닌 서비스 경쟁력 보유 기업을 선별해야 할 시점이다.
3. 트럼프 “반도체에도 관세”…삼성·하이닉스 신용등급 흔들
관련기사
- 핵심: 한국의 메모리 수출 중 미국 직수출은 0.4%에 불과하다. 동남아·중국 등 우회 수출이 98%를 차지해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다.
- 전략: 미국 현지 생산 확대 기업과 첨단 패키징 기술 보유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공급망 재편 수혜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트럼프發 강달러 랠리…캐나다달러 가치 20년來 최저
- 핵심: 신흥국 통화가치가 최대 25% 하락할 수 있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가 큰 국가의 금융시장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 전략: 달러 자산 비중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신흥국 익스포저는 축소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원자재 등 실물 자산 비중도 늘려야 한다.
5 .AI시대 ‘킬러 패널’인데…“中 민관 원팀에 시장 내줄판”
- 핵심: 중국이 LED 소자 생산의 70%를 장악했다. BOE 등이 수직계열화로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전략: 핵심 소재·장비 기술을 보유한 틈새 기업을 발굴해야 하는 시점이다. M&A 가능성이 큰 기업의 저가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
6. 中 BOE ‘꿈의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양산 돌입
- 핵심: 중국이 HC세미텍 인수로 기술 격차를 급격히 좁혔다.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했다.
- 전략: 차세대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재편에 대비하라. 특히 AI·전장용 특화 기술 보유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오늘의 용어]
1. 마이크로 LED: 100㎛ 이하의 초소형 LED로 OLED 대비 10배 높은 휘도와 20% 낮은 전력소비가 특징이다. AI·자율주행차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으로 2030년까지 연간 40%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이 생산의 70%, 한국이 4%를 차지하고 있다.
2. AI 토큰: AI 모델이 처리하는 텍스트의 기본 단위로, 100만 토큰은 약 75만 단어에 해당한다. 딥시크의 R1 모델은 100만 토큰당 2.19달러로, 오픈AI의 60달러 대비 1/30 수준의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을 구현했다.
[주목 포인트]
1. 공급망·기술 패권 재편: 미국의 관세 장벽과 중국의 기술 혁신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저비용·고효율의 혁신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성공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2.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신흥국 금융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상수지 적자국을 중심으로 최대 250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할 우려가 있다. 달러 자산 비중 확대와 함께 원자재 등 실물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
[키워드 TOP 5]
관세전쟁, 공급망재편, AI혁신, 기술패권, 달러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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