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982억 원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18% 증가한 11조 2803억 원, 영업이익은 94.50% 늘어난 1조 9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43% 성장했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이 넘는 ‘1조 클럽’ 복귀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별도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2770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 6416억 원, 1463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4분기 해외주식 약정이 전분기 대비 32.6%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794억 원으로 국내 주식 부문(656억 원)을 넘어섰다”며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에코비트·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등을 주선하며 인수합병(M&A)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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