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체질 개선' 쏘카, 4Q 영업익 30억원…2분기 연속 흑자 달성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403550)가 차량과 이용자의 생애주기이익(LTV)을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으로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쏘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는 영업손실(27억 원)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한 것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122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12.6% 증가한 3711억 원, 플랫폼 부문 매출은 30.6% 늘어난 4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분기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은 98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쏘카는 2023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외형 성장을 꾀하기 위한 공격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 부문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부문 매출은 전년(4억 원) 동기 대비 182억 원 증가한 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 아래 단기 카셰어링과 월 단위 렌터카 쏘카플랜의 인벤토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단기 카셰어링의 지난해 매출총이익률(GPM)은 19.4%로 1%포인트 늘었다. 월 단위 렌터카인 쏘카플랜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0.8% 증가하며 300억 원을 넘어섰다.

중고차 매각의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쏘카는 차량 평균 보유기간이 3년 미만에서 4년으로 늘려 지난해 4분기 본격적으로 매각을 재개했다. 매각차량 1대당 생애주기 매출총이익은 2022년 대비 35.2% 성장했다.

부름·편도 등 편의 서비스 관련 실적도 개선했다. 건당 매출액이 높은 부름·편도 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예약 건 중 25%를 차지했다. 이용 비중이 2023년 1분기 대비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제휴 주차장 확대로 연평균 36%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쏘카일레클은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와 가맹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이 3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쏘카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플랜 간 차량 인벤토리 선순환을 강화하고 쏘카플랜 연 단위 장기 상품을 확대한다. 2시간 미만 리드타임의 부름 서비스 출시하고 기업간거래(B2B) 카셰어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2024년은 카셰어링 사업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플랫폼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차량 자산 운영 효율화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