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빙하기가 지속되면서 벤처캐피털(VC)과 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둔 스틱인베스트먼트 실적도 하락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이 794억 원으로 2023년(938억 원)과 비교해 15.2% 줄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59.5% 감소했고 순이익은 66.2%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직전 사업연도 성과보수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해 사업연도 매출 및 손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며 “자회사 투자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손실 등 반영으로 인한 투자비용이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회사로 스틱벤처스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스틱벤처스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고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인프라와 부동산 등에 자금을 댄다. 모두 엔데믹 전환 이후 금리가 올라 어려움을 겪는 업종이어서 자회사 실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트업 업계의 경우 투자 감소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이 잇따르며 상당수 피투자 스타트업의 추정가치(밸류)가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코스피 상장사다. 총운용자산(AUM)은 7조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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