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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둘걸…" GD 컴백에 '이것' 가격 두 배로[공준호의 탈월급 생존법]

GD가 신고 나온 '나이키 우탱 클랜 덩크'

발매가 17.9만원에서 가격 2배 뛰어

韓 나이키 재발매하자 수 초만에 품절

가수 지드래곤, 나이키 우탱 클랜 덩크 하이. 뉴스1, 크림




이달 25일 가수 지드래곤(G-DRAGON) 정규 앨범 3집 ‘위버맨쉬’로 돌아왔다. 그가 뮤직비디오에서 신었던 신발 ‘나이키 우탱 클랜 덩크 하이’(이하 나이키 우탱)는 공개 직후 거래량과 가격이 폭등하며 발매가 대비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28일 한정판 의류 및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에 올라온 해당 신발의 가격은 인기 사이즈 기준으로 3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나이키 우탱의 공식 발매가는 17만 9000원이다.

정가에 거래되던 상품이 불과 며칠만에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드래곤이 신곡 ‘TOO BAD’의 뮤직비디오에서 나이키 우탱을 신었기 때문이다. 일부 눈썰미가 있는 나이키 애호가의 경우 공식 발매에 앞서 신곡 티저가 공개된 이달 22일 이 제품을 알아보고 “조만간 덩크 유행이 올 것”이라는 예언을 남기기도 했다.

나이키 우탱은 국내 힙합 아이콘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는 제품이다. 상품명에 들어간 우탱 클랜은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그룹으로 관련 음반 판매량이 4000만 장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탱 덩크는 이러한 업적을 기념해 나온 제품으로 뒤꿈치 바깥쪽에 ‘W’ 자수를 그려놓아 우탱 클랜의 상징을 담았다.



나이키는 우탱 덩크 제품 설명을 통해 “우탱 클랜은 음악을 넘어 패션, 영화, 예술계까지 그 영향력을 드리웠다”며 “이러한 여정을 기념하며 전설적인 우탱 클랜 덩크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힙합과 패션계 선두주자인 지드래곤의 영향으로 관심도가 높아지자 나이키 코리아 등 일부 판매사는 27일 우탱 덩크 상품을 재출시하기도 했다. 구매자가 몰리면서 불과 수 초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기대했지만 역시나 광탈(광속 탈락)이다”는 반응이 나왔다.

지디 열풍을 통해 MZ세대 사이 주로 이뤄지는 ‘슈테크’가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인기가 높은 한정판 신발의 경우 주식이나 코인과 비교해 비교적 원금 손실이 낮아 사는데 성공만 한다면 적게는 수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 수백만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윤을 노리는 리셀러들 탓에 정말 신고 싶은 사람이 신발을 구할 수 없게 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한정판 의류·신발 거래 사이트 크림(KREAM)에서 제공하는 신발 시세 추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2월 25일을 기준으로 거래 가격이 치솟았다. 크림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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