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광고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억 60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가 모인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살려 광고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광고 사업 매출은 4528만 700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수치다. 직전 연도 동기와 같은 환율로 환산하면 27.4%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광고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유료 콘텐츠 수익 외 사업도 확장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신규 광고 상품 ‘스플래시’를 베타 출시했다. 이 광고는 앱을 켰을 때 전체 화면을 독점으로 활용하는 광고다. 특정 시간에 앱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광고가 약 2초간 노출된다. 네이버웹툰은 “스플래시는 주목도가 높고 강렬한 첫인상을 줄 수 있다. 짧게 노출되기 때문에 작품 감상을 해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IT 업계에서는 이 광고가 정식 출시 되기 전부터 다양한 광고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일 단가가 2500만 원으로 광고 상품 중 고가에 속하지만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공개를 앞둔 광고주들의 스플래시 광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광고주는 올해 5월 스플래시 광고 건의 예약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1분기 스플래시 광고를 정식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자사 앱은 광고 지면으로 강력한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며 “플래시 광고를 한국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에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