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지주는 국민은행과 국민카드가 지난달 28일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송파구청과 금융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국민은행·국민카드의 지역 경제 현황 및 소비 패턴 관련 분석 데이터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 회사는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송파구청에 공급하고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송파구청은 디지털 구정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개인사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도 펼치기로 했다. 향후 회사들과 송파구청은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국민카드과 송파구청은 지난해 잠실새내역 상권 활성화 분석 컨설팅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금융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자 꾸준히 협력해 왔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송파애비뉴’ 사업의 예상 효과를 분석하면서 지역상권과 거주환경 분석을 위해 KB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조영서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 부행장은 “저출생 대책뿐 아니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해 이업종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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