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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밀어낸 온라인 쇼핑…1월 거래액만 21.8조

◆ 통계청 1월 온라인쇼핑동향

내수 부진에도 전년 대비 1.3% 증가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8년째 늘어

소매판매액의 27.1% 온라인서 거래

모바일 거래 비중 79%로 확대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영업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영업 실적 악화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8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5일 내놓은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6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56억원(1.3%)늘었다. 통계청이 전년동월 대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1월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5299억원(18.2%)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농축수산물 2728억원(22.6%), 음·식료품 2716억원(9.2%) 등의 순이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의 거래액이 12조 448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 줄었지만 전문몰의 거래액은 9조4189억원으로 7.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의거래액이 17조1599억원으로 1.9% 늘어난 반면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7076억원으로 0.7% 감소했다.

쿠팡 등 온라인쇼핑 상품의 1월 거래액이 같은기간 전체 소매판매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1%에 달한다. 연합뉴스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를 밀어낼 정도로 온라인 쇼핑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소매판매액(53조3269억원)에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3조43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여행 및 고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 △이용쿠폰서비스 △음식서비스 △기타서비스 거래액 등을 제외한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 10개 중 3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됐다는 얘기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1월 모바일 거래액은 17조2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58억원(5.9%)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79%로 같은 기간 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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