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2025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강소·중견기업 총 300개사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견기업 글로벌 사업은 연간 최대 2억 원(기업 매칭액 포함)의 범위에서 △1:1 수출 컨설팅 △해외무역관 특화마케팅 △전시회 △국제운송 △해외규격인증 등 수출에 필요한 7000여 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
중견글로벌 지원사업 참여 기업은 2020~2024년 연평균 18%의 수출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목표 시장 수출액도 역대 최대인 147억 달러를 달성했다. 참여 기업 평균 수출액은 7228만 달러로 중견기업 평균 수출의 4배가 넘는다.
코트라는 전략적 요충지인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객 행사 △전시회 참가 △국제운송 △해외규격인증 △시장조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두바이, 호치민에서 고객 행사를 개최하고 중동, 아세안, 인도 등 주력 시장 수출이 4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불닭볶음면 제조업체 삼양식품(003230)은 태국 신제품 론칭 △행사 개최 △시장조사 △온오프라인 광고로 지난해 ‘7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 한편 미국의 관세 정책, 환율 변동 등 빠르게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무역관 20개소를 ‘관세대응 전담 헬프데스크’로 지정하고 산업별 수출전문가와 협력해 관세전쟁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체시장 진출 지원사업 30종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코트라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을 통해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수출 애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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