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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계획 수정한 한화에어로에 증권가 “신뢰 되찾을 것” [줍줍 리포트]

대신증권 등 긍정적 평가

투자계획도 상세히 밝혀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총괄사장이 사업 비전과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소액주주 반발과 금융당국·정치권 지적이 제기되자 개편안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선 호평이 나오고 있다. 일반주주에게 유리한 형태로 유상증자 구조를 바꾸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은 만큼 성공적인 애프터서비스(A/S)를 했다는 평가다.

9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개편안에 대해 “이번 정정 신고는 성공적인 A/S로 평가받을 요소가 많이 반영됐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기재 정정을 통해 한화에어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이 유상증자에 1조 3000억 원 규모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특수관계자 할인율은 0%로 일반주주에게 유리한 구성이다. 한화오션 매도 대금을 한화 지분 매입으로 활용해 승계 작업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불식했다.

중장기 투자 계획도 시기와 주요 프로젝트가 상세히 공개됐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이번 조달 금액 3조 6000억 원과 4개년 영업현금흐름·추가차입금 7조 5000억 원이 감안됐다. 이 연구원은 “투자 계획이 2026년에 가장 집중되는 형태인 점은 충분한 자금 확보가 필요했음을 설명하는 단서”라며 “신규 수주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선수금 비율 확대 경향을 고려하면 부채비율 악화를 막기 위해 자본 확대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제3자 배정 증자를 가정한 증자계획 구조 변경은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며 “그룹 지분율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지분율 확대도 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기존 구체적 내용이나 일정이 없어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증권 신고서를 통해 보다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최강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축소한 점과 한화에너지 등이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더라도 할인 없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한화의 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에 투자하는 셈”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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