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언급했다.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인 가운데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 거래일보다 4.74% 오른 2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체거래소(NXT)에선 5% 오른 20만 1500원을 기록 중이다. HD현대미포(010620)도 2.28% 오른 12만 900원이다.
한화오션(042660) 주가는 2.36% 오른 6만 93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중공업(010140)도 2.12% 오른 1만 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조선업종 주가가 강세인 이유는 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해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조선업은 피난처로 꼽히기도 한다. 매쿼리증권은 “무역전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방산과 조선이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인다”꼬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