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는 지난해 매출액이 5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고 1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2억 원을 기록하며 약 1300만 원 늘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15%나 늘었다.
명품 플랫폼 시장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특수 이후 명품 플랫폼 시장이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발란이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일명 ‘머트발’로 불리며 3대 명품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머스트잇도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2.2% 감소한 119억 원에 그쳤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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