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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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91.5% 급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력 공급처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의 85% 이상을 공급하며 올해도 HBM 매출 신기록이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진단을 5개월째 유지하며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공식 언급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언급했던 ‘수출 증가세 둔화, 경제 심리 위축’ 표현은 제외됐다.
■ AI반도체 시장 선점 가시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집중한 결과 반도체 매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91.5% 매출 급증은 엔비디아(120.1%)에 이어 상위 10개 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에 필요한 컴퓨팅 연산량이 예상보다 100배 더 많다”고 밝혀 반도체 수요 급증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 연산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곳은 엔비디아밖에 없어 SK하이닉스 등 AI 생태계 기업들의 영향력이 한동안 굳건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 경기 하방압력 증가
정부가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진단을 5개월째 유지했다.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재부 그린북에서 미국 관세부과 영향이 공식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2월 생산·소비·투자가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 배당주의 위기
고배당 대표주자들이 2년 연속 배당을 축소하며 투자 매력이 감소하는 모양새다. 특히 철강·석유화학·2차전지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거나 업황이 부진한 산업을 중심으로 배당이 감소했다. LG화학은 현금 흐름 악화로 배당 성향을 30%에서 20%로 낮췄고, 포스코퓨처엠은 당기순손실로 배당을 중단했다. 다만 당기순이익 흑자를 내고도 배당하지 않는 코스피 상장사도 100곳이 넘어 투자 접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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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심 뉴스]
1. ‘엔비디아 동맹’ SK하이닉스도 매출 92% 급증…두 계단 점프 4위로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91.5%로 엔비디아(120.1%)에 이어 상위 10개 기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최신 올해도 SK하이닉스의 최신 HBM3E의 85% 이상을 가져갈 예정이다. 반면 AI 흐름을 놓친 인텔은 1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HBM 등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2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2. 美 관세 리스크 콕 집은 정부…5개월 연속 ‘경기 하방’ 진단
- 핵심 요약: 정부가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진단을 5개월째 유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감소했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나마 3월 수출은 IT 수출 호조로 58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 ‘간판 고배당株’는 옛말…업황 부진에 배당 줄인다
- 핵심 요약: 고배당 대표주자였던 에쓰오일,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이 2년 연속 배당을 줄였다. 실적 부진이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LG화학은 배당 총액이 7831억 원에서 787억 원으로 급감했다.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코스피 상장사 15곳이 배당을 줄일 만큼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4. 관세폭탄 맞은 中…K배터리 55조 美투자 빛난다
- 핵심 요약: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73.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에 55조 원을 투자해 590GWh(건설 중 포함)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미국 내 경쟁사는 파나소닉(65GWh)뿐이라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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