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032830)의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최근 1년 DB형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7.83%를 기록했다. 이는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사 중 1위이자 전체 42개 사업자 중에서도 세 번째로 우수한 수준이다. 전체 퇴직연금 상품을 대상으로 한 수익률에서도 삼성생명은 연 4.21%를 기록해 업계 평균인 3.59%를 웃돌았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업계 평균 수익률이 직전 분기 대비 1.20%포인트 하락한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0.15%포인트 하락에 그쳐 안정적인 운용 역량을 증명했다.
삼성생명이 견고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담 조직을 활용한 철저한 고객 관리가 꼽힌다. 퇴직연금은 장기 운용상품으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전문가와의 맞춤형 상담을 강화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고객 중심의 특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가입자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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