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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마케팅 싸움에…방통위, 통신3사 임원 소집





SK텔레콤이 번호이동 고객에 대한 약정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마케팅 열기가 과열되고 있다. 판매 장려금이 100만 원대까지 높아진 데다 허위 정보를 유통한 사례도 나타나면서 통신 당국이 점검에 나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마케팅 담당 임원을 소집해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방통위 측은 “허위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활동과 위법 행위 등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마케팅 임원들에게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조사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방통위가 통신 3사 임원들을 긴급 소집한 이유는 지난 4일 SK텔레콤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줄 것을 발표한 이후 통신 3사의 판매 장려금이 100만 원 수준까지 상향한 데 따른 조치다. SK텔레콤이 14일까지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한 만큼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5일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 수는 1만660명으로 집계됐으며,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3131명, 3664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하는 등 번호이동 건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KT의 불법 보조금 살포와 소비자 불안감을 조성하는 마케팅 행태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서를 방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경쟁사의 법 위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신고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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