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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하나은행 무보에 400억 원 출연…협력사 수출금융 지원

기업이 무보에 출연해 대·중소기업 상생

우대 보증 6300억 제공…“공급망 탄탄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취임 후 첫 산업현장 행보로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현대자동차와 하나은행이 중견·중소기업 수출 금융 지원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400억 원을 출연했다. 민간 기업이 무보의 수출 금융 기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 기업인 디와이오토에서 열린 ‘수출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과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장영진 무보 사장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만들어지는 ‘수출 공급망강화 보증’은 현대차가 100억 원, 하나은행이 215억 원을 출연해 협력사에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해당 우대 보증은 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보증료율도 1%에서 0.65%로 떨어진다. 하나은행은 무보 보증을 바탕으로 협력사가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최대 2%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은 협력사가 무보에 납부하는 보증료를 최대 2년간 대납하는 데 8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디와이오토는 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 1호 기업이 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와이오토는 이를 바탕으로 약 2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원자재 확보와 수주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 사장은 “미국 관세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이번 금융 상품 신설은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성차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조건을 확보했다”면서도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해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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