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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AI로 제조업 부활…SK, 울산서도 신사업 투자”

■SK그룹 ‘2025 울산포럼’

“AI 기술로 사업 경쟁력 회복 기회”

인재육성 등 메가 샌드박스도 논의

崔, SK그룹 조기 인사 가능성 시사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4일 열린 ‘2025 울산포럼’에서 최창원(오른쪽 여덟 번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이윤철(〃 일곱 번째)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최창원 SK(034730)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인공지능(AI)이 구세주처럼 나타났다”며 “SK는 제조업의 핵심 도시인 울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새로운 사업도 지속적으로 투자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24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CONNECTING 울산: 기술과 문화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2025 울산포럼’에서 “AI를 단순한 기술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것처럼 각 기업의 품질·원가·안전관리·의사결정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AI 기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다시 회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에서는 울산이 갖고 있는 문제가 잘 드러났고 산업와 삶의 문제를 기술과 문화로 해결하겠다는 건 옳은 방향성”이라며 “울산은 SK그룹 제조업의 핵심 도시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도 지속적으로 울산에서 투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울산포럼에서는 △제조AI 허브 울산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 2개의 핵심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최 의장과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등 SK그룹의 최고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3년간 울산포럼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 출장 등을 이유로 올해 행사에는 불참했다.



제조AI 허브 울산 세션에서는 울산을 중심으로 제조AI 사업을 탐색하는 한편 혁신을 위한 메가 샌드박스 구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메가 샌드박스 관련 토의에서는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한 인재육성 종합프로그램 실행 △공공 데이터 전문기관, 중소대기업 협의체, 스마트 교통 체계 등 도입 △자율주행 규제 프리존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의 샌드박스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역문화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제조업의 핵심인 한국 동남지역의 개성을 살린 문화 아이템들을 발굴하고 경주와 포항 등 인근 지역과의 연대 및 연결을 통한 문화도시 구축 시너지 창출 방안이 논의됐다. 박웅현 TBWA 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 소장은 일본 나오시마, 이탈리아 레체 등 도시가 문화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한 사례 고찰을 통해 울산의 문화도시 변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울산포럼은 2022년 SK이노베이션(096770) 창립 60주년을 맞아 울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시작됐고 그동안 ESG 가치 실현, 제조AI 허브와 문화도시 구현 등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통해 울산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최 의장은 이날 포럼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SK그룹 인사가 예년과 달리 조기 시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룹 인사와 관련해 “인사는 현재 문제를 어떻게 잘 해결할 거냐, 차세대 경영자를 어떻게 육성할 거냐 이 두 가지 관점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인사 시기는 유동적이고 빨라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창원(가운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4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5 울산포럼’ 폐막 이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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