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쿠팡·구글 등 민간 플랫폼 기업들이 검색·추천 서비스 신뢰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데이터·인공지능(AI)분과 회의를 통해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의 이행 현황과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해당 분과를 통해 민간 플랫폼 기업들과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한 바 있다. 검색·노출순서 결정 및 추천 기준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와 그에 관한 설명 등을 공개하고 이용자가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 성실히 답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당근마켓, 메타,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등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원칙에 따른 이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기업들이 검색·추천 서비스의 노출 기준과 그에 관한 설명을 고객센터, 팝업, 툴팁, 공지 게시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하고 있었다. 개인화된 노출이나 추천의 경우에는 별도 안내를 병행하고 있었다. 이용자가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이에 응답할 수 있는 체계를 고객센터 기능 등을 통해 갖추고 있었다.
기업들은 정보가 제공되는 경로를 확대하고 보다 상세한 설명을 추가해 이용자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추천 서비스 노출 기준 및 이에 관한 설명을 제공하는 링크 등을 한 곳에 모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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