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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적정 생활비 월 350만원…현실은 120만원 모자란다

'2025 KB골든라이프보고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가 월 35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제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30만 원으로 최소 생활비(248만 원)에도 못 미쳤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담긴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응답자들은 노후의 기본적 의식주 해결만을 고려한 최소 생활비는 평균 월 248만 원이라고 답했다. 여행이나 여가, 손자녀 용돈도 줄 수 있는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조사 당시 결과와 비교하면 최소·적정 생활비가 각각 3만 원, 19만 원 줄었다. 그럼에도 현재 가구 소득·지출·저축 수준을 고려했을 때 조달할 수 있는 노후 생활비는 월 230만 원으로 적정 생활비 대비 120만 원 모자랐다.



종합적인 노후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8%가 공감했지만 ‘노후 준비가 잘돼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9.1%에 불과했다. 경제적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50~54세(16.1%)’를 꼽았다. 원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65세였다. 노후 생활비를 조달하는 방법은 국민연금(복수 응답)이 88.6%로 가장 많았다. 금융소득은 50.2%, 근로소득은 47.5%, 개인연금은 47.8%, 퇴직연금은 42.2%로 집계됐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한국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유한 집을 담보로 매월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주택연금제도를 활용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받는 응답자는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하지만 ‘활용 의사가 없다’와 ‘생각해본 적도 없다’는 답변도 각각 33%, 33.6%에 달했다. 노후 거주지의 첫 번째 요건으로는 의료시설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KB경영연구소가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국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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