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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장 불러모은 이억원 "보안·전산사고 엄정 책임"

◆금융위원장, 유관기관 첫 간담회

"제로베이스서 인프라 점검해야"

석화업계 지원 절차 등 논의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일 “오늘 이후 금융 유관기관에서 인프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낱낱이 규명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거래소 등 금융 유관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금융 인프라를 제로 베이스에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점검·관리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사회 인프라 관리의 허점이 드러나자 각 기관장들을 불러 사고 예방을 재차 주문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과 ‘소비자 보호’ 기조에도 보조를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책금융기관이 첨단·벤처·지역 경제로의 자금 공급에 앞장서고, 서민금융기관은 약자의 재기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각자 영역에서 창의성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산업 사업 재편 금융지원 설명회’를 열고 석화 업계 지원 절차 등을 논의했다. 당국은 석유화학 업계에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유예 △추가 담보 취득 제한 △신규 자금 공급과 같은 금융 지원은 기업의 철저한 자구 노력을 전제로 제공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 금융위는 “금융권 공동 협약은 신청이 이뤄져야 논의가 시작된다”며 “가급적 조기에 구체적 사업재편안을 만들어 주채권 은행에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산업단지·기업별 ‘사업 재편 민관협의체’를 가동해 기업과 소통을 지속하며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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