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신임 투자은행(CIB)그룹장에 김상희 여신심사부장, 정보기술(IT)그룹장에 권오삼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준법감시인에 박필희 데이터본부장이 선임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부행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그룹장은 1990년 입행해 석수역지점장을 거쳐 주로 여신심사부에서 근무했다. 권 그룹장은 1987년 입행해 선릉역지점장, 가치경영실장을 역임했고 박 준법감시인은 리스크감리·리스크총괄·데이터본부를 두루 거쳤다.
기존 그룹장들 간의 보직도 변경됐다. 백창열 전 CIB그룹장은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이장섭 전 준법감시인과 김규섭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은 각각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글로벌그룹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김태형 경영전략그룹장은 연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 추진하고있는 쇄신 정책과 중소기업 금융 정책에 적합한 인사들”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금융 당국 개편 논의가 일단락된 만큼 차기 행장에 대한 논의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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