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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파스퇴르, 양(羊)분유 만든다

김용기(왼쪽) 롯데푸드 파스퇴르 본부장이 스코티 채프먼 뉴질랜드 스프링 쉽 CEO와 7일 서울시 중구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양유 제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002270) 파스퇴르가 양(羊)분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뉴질랜드 스프링 쉽(Spring Sheep Milk. Co New Zealand)과 양유(sheep milk) 제품 도입을 위한 MOU를 7일 서울시 중구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2019년 양유를 활용한 어린이 제품을 도입하고, 2020년에는 영유아용 양분유를 론칭해 장기적으로 중국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유는 우유나 산양유에 비해 칼슘이 약 60%, 단백질이 50% 이상 많고 필수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 등 다른 영양성분도 더 풍부하다. 유당 불내증이나 알러지원도 적다. 또한, 양 사육은 소에 비해 메탄가스, 질소가스 등의 오염물질 배출이 확연히 적다.



양유는 아직 우유나 산양유보다 생산량이 적고 착유가 어려워 시장규모가 작다. 그러나 새로운 프리미엄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점차 각광받고 있다.

뉴질랜드 스프링 쉽은 뉴질랜드의 국영 기업 농장인 랜드코프(LANDCORP)와 마케팅 회사 SLC의 합작회사다. 랜드코프는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전역에 38만5,000헥타르(㏊) 규모에 달하는 140여개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기 롯데푸드 파스퇴르본부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인 파스퇴르가 청정 뉴질랜드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양유를 활용한 유제품이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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