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2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LG전자는 고효율 공조시스템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이용해 생활 공간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사무, 교육, 상업, 주거, 숙박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건물의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와 유지 보수 서비스 등 ‘에너지 컨설팅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사무환경 솔루션에는 창문을 열기 어려운 사무실의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에너지도 아낄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와 ‘휘센 시스템 에어컨’, 매립형 환기 시스템, ‘네온 R’ 등 태양광 모듈, 무선 온습도 센서 등이 포함됐다. 학생·교사의 건강을 위한 교육환경 솔루션으로는 지하 10~5m의 지중열(地中熱)의 일정 온도를 활용하는 냉난방기 ‘인버터 스크롤 지열 히트펌프’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였다. 심야 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료로 난방하는 호텔 공간 솔루션 등도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무풍 냉방, 그린에너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하는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을 대거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공조와 조명, 전력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이는 스마트빌딩 솔루션 ‘b.IoT’를 선보였다. AI 학습 프로그램에 따라 b.IoT는 시간대별 전력 요금체계, 실내외 기후 데이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쾌적온도를 산출하는 등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
가정용 스탠딩·벽걸이형 에어컨, 천장형 실내기 시스템 에어컨 등을 전시한 ‘무풍 하이라이트존’에서는 무풍 냉방,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모터 등 최대 90% 절전 가능한 무풍 에어컨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태양광 모듈로 낮에 생산한 전기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는 가정용 ESS 솔루션, 심야시간대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사용하는 상업용 ESS 솔루션 또한 선보였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종합 전시회다. 오는 5일까지 총 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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