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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 별세]허창수 "산업화 기틀 만든 선도적 기업가"

■재계 추모행렬

경총 "경제성장 기여...기업인들에 귀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재계가 지난 14일 별세한 구자경 LG(003550) 명예회장에 대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5일 ‘한국경제의 주춧돌이셨던 구자경 회장님을 기리며’라는 추도사를 내고 “한국 경제를 밝게 비춰주셨던 회장님께서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시니 가슴 속 깊이 끝없는 슬픔이 솟구쳐 오른다”며 “이제 회장님의 따뜻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하늘이 원망스럽게 느껴지는 하루”라고 애도했다.

허 회장은 “돌이켜보면 회장님께서는 이 땅에 산업화의 기틀을 만드셨던 선도적 기업가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에 제조업이 태동할 무렵 직원들과 함께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가 우리나라 전자·화학 산업의 주춧돌이 됐고 지금도 한국 경제의 두 기둥으로 남아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허 회장은 “결국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며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의 뜻은 지금도 부존자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절실함으로 다가온다”면서 “남은 저희가 그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구 명예회장에 대해 “‘강토소국 기술대국’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화학·전자 산업의 중흥을 이끌며 한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을 닦는 데 크게 기여하셨다”고 말했다.

경총은 또 “고인이 후대에 남긴 경영혁신 정신과 은퇴 이후 교육·사회공헌 활동에 힘써온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헌신을 이어받아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추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구 명예회장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 전자·화학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고객가치경영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경제계는 구 명예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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