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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양국 반도체 협력 방안 논의

경계현(왼쪽) 삼성전자 대표와 최시영(오른쪽)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5일 삼성 평택공장을 방문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독일 대사관




방한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양국 간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내외는 5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1라인(P1)을 살펴봤다. 독일 대통령의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본 뒤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을 남겼다.



이번 방문에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외에 독일연방하원의원, 경제·문화계 인사, 언론인, 수행원 등 60여 명이 동행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대표이사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공장 견학에 이어 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6월 유럽 출장 중 독일을 방문해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삼성전자의 유력한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축구장 400개 규모(289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와 초미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제품을 생산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아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알리면서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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