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디지털,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신기술 분야는 2027년까지 약 34만 5000만 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며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 기업이 운영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2022년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싸피는 29세 이하 대학 졸업자를 선발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역량을 집중 교육하는 삼성의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주 부위원장은 “청년의 불안정한 일자리는 주거 부담과 함께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되는 핵심 요인”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중심으로 교육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싸피와 같은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대학 교육과 직업 훈련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신기술 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6월 저출생 대응 대책에서 밝힌 구조적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촉진시키는 디지털, 반도체 등 유망 분야로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입직 연령도 낮춰줄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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