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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빙켈만 회장 단독 회동…한타, 람보르기니로 질주하나

신차 '테메라리오'

출시행사 초청받아

타이어 공급 논의

한온시스템 놓고

구조조정 언급도

趙 "자산매각 고려"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 ‘테메라리오(Temerario)’를 소개하고 있다. 테메라리오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676㎾)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2.7초다. 이건율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를 이끄는 슈테판 빙켈만 회장과 단독 회동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람포르기니가 서울 광진구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개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 ‘테메라리오(Temerario)’ 출시 행사에 초청 받아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차 공개 행사가 끝난 후 빙켈만 회장과 따로 만나 두 회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타이어 기업 최고경영자가 빙켈만 회장과 단독으로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람보르기니의 신차용 타이어(OE)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채택하는 방안을 놓고 대화를 진행했다. 또 교체용 타이어 판매와 모터스포츠 후원,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등도 협의했다. 두 회장의 회동 이후 람보르기니가 신차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낙점하면 슈퍼카에 사상 처음으로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한온시스템의 재무구조를 바꾸기 위해 해외 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 감축, 비수익 자산 매각 등의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유럽 내 공장을 매각해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겠다는 설명이다. 한온시스템은 헝가리와 체코 등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28일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3년 안에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익 감소, 연구 인력 이탈 등 현재 한온시스템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10조 12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3344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 ‘테메라리오(Temerario)’를 소개하고 있다. 테메라리오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676㎾)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2.7초다. 이건율 기자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 ‘테메라리오(Temerario)’를 소개하고 있다. 테메라리오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676㎾)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2.7초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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