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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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농심(004370) 역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도입으로 수출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어썸레이는 반도체 2나노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CNT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코앞에 두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품질 경쟁력이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삼양식품은 생산 공정 표준화와 국가별 식품 안전 기준 데이터베이스화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탄탄히 다졌다. 어썸레이는 CNT 소재 기술력으로 반도체 미세공정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고히 구축했다. LG전자(066570)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 육성을 통해 하드웨어를 넘어선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은 핵심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중대한 시점에 도달했다.
■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K푸드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는 “소셜미디어의 ‘불닭 챌린지’ 덕분에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됐지만, 철저한 품질 관리와 생산량 증대 덕분에 지속 성장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2022년 밀양1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이 30% 증가했다. 전 공정 매뉴얼화로 품질 균일성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농심 구미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전 과정이 자동화된 16개 생산 라인에서 원료 입고 후 35분 만에 라면 한 봉지가 완성되는 놀라운 속도를 자랑한다. 농심의 해외 매출은 2019년 대비 2024년 60%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 반도체 핵심소재 기술력 확보
어썸레이 김세훈 대표는 “CNT 소재로 포토마스크 전체를 덮을 수 있는 풀 사이즈(11㎝X14㎝) 멤브레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2나노 이하 미세 공정에서는 필수적인 이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핀란드 카나투 외에는 어떤 기업도 구현하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30년 기준 글로벌 펠리클 시장은 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어썸레이는 삼성전자에 펠리클을 납품하는 에스엔에스텍과 상호독점 관계를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이달 중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산단에 공장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 AI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
전문가들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일호 전 부총리는 “규제 개혁으로 기업들이 AI 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R&D 예산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한국은 여전히 실패에 가혹하다”며 창업 문화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실패한 스타트업은 투자도 받지 못하고 능력 없는 창업자로 낙인찍히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실패가 용인되고 이것이 다시 성공의 발판이 되는 실리콘밸리 문화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혁신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불닭 그 자체가 글로벌 브랜드…공급능력 확대·균일한 품질 유지에 최선”
- 핵심 요약: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생산량 증대 덕분에 불닭볶음면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공정을 매뉴얼화해 사람 중심의 생산 관리 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했다. 삼양 글로벌 체크리스트를 통해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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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쟁 후 배고픔 달래던 라면…이젠 세계인 울리는 ‘소울푸드’
- 핵심 요약: 농심의 해외 매출은 2019년 5440억 원에서 2024년 8901억 원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구미공장의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17종 중 7개가 한국 제품이었다.
3. “반도체 2나노 미세공정 필수 ‘혁신 CNT소재’ 韓유일 구현”
- 핵심 요약: 어썸레이는 2나노 이하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웨이퍼의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펠리클 소재로, 800도의 고온에서도 94% 이상의 투과율과 0.4% 이내의 편차를 유지한다. 에스엔에스텍과 상호독점 관계를 확보해 판로를 열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AI 육성 위한 재정지출 확대 필요…포퓰리즘 빠져선 안돼”
- 핵심 요약: 전문가들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전 부총리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 LG ‘프리미엄 TV’ 1등 비밀병기는 웹OS…실리콘밸리서 영토 넓힌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웹OS 콘텐츠 확충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매출은 당초 목표치였던 1조 원을 초과 달성했다. 300여 개 업체들이 자사 TV제품에 웹OS를 탑재하고 있다.
6. ‘관세 폭탄’ 속 1분기 실적 시즌 개막…삼전 바닥 확인할 듯
- 핵심 요약: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7% 감소한 4조 9430억 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동기 대비 127.81% 증가한 6조 5745억원, 매출은 38.92% 증가한 17조 2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실적을 공개한다.
[키워드 TOP 5]
글로벌 품질 관리, 핵심기술 경쟁력,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비즈니스, AI 산업 육성, AIPRISI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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