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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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폭탄이 한국 수출에 직격탄을 날렸다. 4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특히 대미 수출이 14.3% 급감했으며, 아직 관세를 적용받지 않은 반도체(+10.7%)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하락했다. 가전제품(-29.9%)과 컴퓨터주변기기(-23.3%), 석유제품(-22%), 선박(-9.1%) 등의 감소폭이 컸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 대비 5.2% 줄어든 2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8조 5000억 원 규모의 제철소를 공동 건설하는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에 대응하고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동맹으로 해석된다. 새로 짓는 제철소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로 연간 270만 톤의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양사는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극복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 관세 영향 수출 감소 본격화
4월 1~20일 수출이 5.2% 감소하며 미국 관세의 충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대미 수출은 14.3% 급감했고 중국 수출도 3.4% 줄었다. 가전제품(-29.9%)과 컴퓨터주변기기(-23.3%), 석유제품(-22%)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입도 11.8% 감소해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3월에 포착됐던 일시적 수출 호조는 관세 부과 전 사재기 효과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한미 기업 관세 대응 협력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자동차 강판 생산 제철소를 공동 건설한다. 총 58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2029년까지 연간 270만 톤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분 투자를 통해 물량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양사는 2차전지 소재와 저탄소 철강 개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중국 기술주 투자 확대
올해 중국 기술주 ‘테리픽10(T10)’의 수익률이 15.1%를 기록하며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22.1%)보다 37%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미국 증시가 좀체 반등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읽힌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7507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지난달 거래 건수는 2만 9554건으로 3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1분기 GDP 성장률과 산업생산 지표 호조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관세 쇼크…對美수출 14.3% 급감
- 핵심: 4월 1~20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14.3%나 급감했으며, 유일하게 관세가 적용되지 않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2~3월에 보였던 수출 호조는 관세 부과 전 사재기 효과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까지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감소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기사
2. 美관세·캐즘 함께 넘자…현대차·포스코 ‘철강·배터리’ 동맹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의 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총 58억 달러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를 함께 짓는다.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 톤의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동맹으로 현대차는 현지에서 강판을 조달해 비용을 절감하고, 포스코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양사는 2차전지 소재 확보와 저탄소 철강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3. ‘M7’ 주춤하자 '테리픽10' 급부상…올 中주식 7500억 순매수
- 핵심 요약: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증시의 부진 속에서 중국 주식으로 관심이 모인다. 미국 매그니피센트7(M7)은 부진한 반면 중국 기술주인 테리픽10이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올해 테리픽10 수익률은 15.1%로 M7(-22.1%)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내수 부양책을 고려할 때 중국 시장 전망이 여전히 밝다고 평가했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車부터 MRI까지…전세계 숨통 죄는 中 ‘희토류 통제’
- 핵심 요약: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본격화하면서 전기차·반도체·방산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중국 희토류 원료의 57%를 공급하는 미얀마가 최근 내전과 강진으로 불안정해지면서 중국의 ‘희토류 카드’에도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이 해외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5. “美 세컨웨이브 시장 잡아라”…불붙은 유통망 선점경쟁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세컨웨이브’ 라인업 구축을 마치고 미국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삼성에피스는 10개, 셀트리온은 11개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완료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오시밀러 사용 권장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장 전망도 밝아졌다. 특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미국에서만 20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핵심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6. ‘한미 2+2 통상협상’ 24일 개최…韓총리 “윈윈 방안 찾을 것”
- 핵심 요약: 한미 ‘2+2 통상협의’가 24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번 협상을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통상 문제를 재무·통상 양 부처가 함께 논의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관세 인하와 환율, 조선업 협력, 비관세 장벽, 미국산 LNG 수출 확대, 방위비 분담금 등 여러 의제가 포괄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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