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달 6∼8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 약 33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상업용 공조 신규 솔루션과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 다양한 친환경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특히 시스템 에어컨인 DVM 실외기에 연결하면 냉난방뿐 아니라 최대 80도의 온수까지 공급할 수 있는 ‘DVM 하이드로 유닛’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냉난방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DVM S2 맥스 히트’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열교환기의 면적을 확대하고 풍량을 늘린 팬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공조솔루션 전시관과 부품솔루션 전시관 등 2개 전시 부스를 630㎡ 규모로 마련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서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아이’,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 가정용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멀티브이 아이는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으로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실내 공간 케어 기능을 갖췄다.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 제어,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하는 AI 스마트 케어 등 차별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쾌적한 실내 공기 질 관리, 탁월한 에너지 절약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효율 맞춤형 솔루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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